케빈 데 브루잉(24, 볼프스부르크)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데 브루잉을 노리고 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맨시티가 데 브루잉의 영입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데 브루잉의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679억 원) 가량이 책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데 브루잉이 프리미어리그를 떠난 것은 불과 1년밖에 되지 않았다. 데 브루잉은 지난해 1월 첼시에서 볼프스부르크로 1700만 파운드(약 288억 원)의 이적료에 이적했다. 1년 사이에 데 브루잉의 몸 값은 2배 이상이 뛰었다.

첼시에서는 기회가 없었다. 첼시는 2012년 800만 유로(약 100억 원)에 헹크에서 영입했지만, 데 브루잉을 임대로 돌렸다. 데 브루잉은 헹크와 베르더 브레멘으로 임대됐다가 2013-2014 시즌에 첼시에 복귀해 단 3차례 정규리그에 출전했다. 그마저도 1경기는 교체 출전이었다.
결국 데 브루잉은 첼시를 떠나기로 결심, 자신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던 분데스리가행을 선택했다. 데 브루잉의 선택은 탁월했다.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한 후 순조롭게 팀에 적응한 데 브루잉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21경기서 8골을 터트리며 볼프스부르크의 2위를 이끌고 있다.
데 브루잉의 활약은 맨시티가 관심을 갖게 만들었고, 최근 맨시티는 데 브루잉의 매 경기를 관찰하고 있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맨시티는 에딘 제코를 포함한 트레이드로 데 브루잉의 영입을 꾀하고 있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데 브루잉을 노리고 있어 어떤 결론이 내려질 것인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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