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혁권의 '무도' 입문기, 예능서도 신스틸러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5.02.22 09: 09

배우 박혁권이 혹독한 예능 입문기를 거치며 예능 신스틸러로 거듭났다.
박혁권은 지난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무도 큰잔치'에 출연해 온화한 미소 속 감춰진 예능 히어로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그는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하는 등 예능 샛별 탄생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날 박혁권은 방송 초반 다소 덤덤하고 문득문득 내뱉는 단답식 말투로 예능 적응에 힘들어 보였지만 이후 통나무 베게 싸움에 들어서자 숨겨왔던 야수본능을 드러냈다.

박명수에게 베게 선방을 맞은 박혁권은 일순간 살벌한 표정으로 변하더니 무차별한 공격을 퍼부었다. 또한 드라마를 찍듯 몰입하는 모습이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펀치' 속 악명 높은 검사 조강재를 떠올리게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박혁권은 게임이 시작하면 불 같은 공격성으로 상대편을 제압하다가도 게임이 끝나면 사랑 가득한 온화한 미소를 보이는 반전매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MBC 예능예능프로그램 '별바라기' 이후 생애 두 번째 예능 출연인 박혁권은 수줍은 싱글남에서 예능인으로 확실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또한 종 잡을 수 없는 솔직 담백한 매력으로 예능 늦둥이로 떠올랐다.
박혁권은 오는 28일 방송되는 '무도 큰잔치' 2부에서도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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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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