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사들이 뽑은 2015 아카데미 위너는? [아카데미 시상식 D-1]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2.22 09: 47

영화 '버드맨'이 오스카의 밤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오는 23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미국 LA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 87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을 앞두고 각종 예측이 쏟아지는 가운데,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조주연상 등 주요 부문에서 일치된 전망이 나왔다.
22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프리딕트와이즈'와 베팅사이트 '이지아즈닷컴'에 따르면 최우수 작품상 부문에서 8개의 후보 중 '버드맨'이 가장 유력하다. '프리딕트와이즈'에선 수상 확률을 75.3%로 예측했고, 배당률이 낮을수록 수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이지아즈닷컴'에선 13분의 8로 가장 낮은 배당률을 기록했다.

감독상 또한 '버드맨'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거머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보이후드'의 리차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바짝 뒤쫓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선 리차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감독상을 가져갔던 터. 두 감독의 팽팽한 접전이 기대된다.
확률에 따르면 남우주연상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에디 레드메인에게 돌아간다. '버드맨'의 마이클 키튼이 2위에 올랐다. 여우주연상은 '스틸 앨리스'의 줄리안 무어의 수상이 유력하다. '프레딕트 와이즈'는 '내일의 위한 시간'의 마리옹 코티아르를, '이지아즈닷컴'은 '와일드'의 리즈 위더스푼를 그 다음으로 보고 있지만,  줄리언 무어와는 상당한 편차다.
남우조연상은 '위플래쉬'의 J.K. 시몬스, 여우조연상은 '보이후드'의 패트리샤 아퀘트가 압도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프레딕트 와이즈'는 J.K 시몬스과 패트리샤 아퀘트의 수상 확률을 각각 96.2%와 95.7%로 예측했다.
장편 애니메이션 부분은 '드래곤 길들이기', 각본상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각색상은 '이미테이션 게임'의 수상이 공통적으로 예상됐다.
이번 시상식에서 '버드맨'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과 공동으로 최다 부문인 9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 외에도 남우조연상(에드워드 노튼), 여우조연상(엠마 스톤), 촬영상, 음향편집상, 음향상, 각본상 등에 후보로 올랐다.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는 채널CGV를 통해 생중계된다. 시상식 사회는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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