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에이스 좌투수 김광현(27)이 올해 첫 번째 실전 경기에서 2이닝 1실점했다.
김광현은 22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LG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42개의 공을 던지며 2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7km가 찍혔다. 첫 등판인 만큼, 전력투구와는 거리가 멀었고, 패스트볼 외에 커브 체인지업 등 여러 가지 구종을 시험하는 성격이 강했다.
김광현은 1회말 삼진으로 가볍게 시작했다. 오지환을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김용의는 커브로 스탠딩 삼진 처리했다. 채은성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이병규(7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는 정의윤을 3루 땅볼 처리한 후 위기에 놓였다. 김재성에게 중전안타, 문선재에게 2루타를 내줘 1사 2, 3루로 몰렸다. 김재율의 3루 땅볼에 김재성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허용, 그러나 손주인을 2루 땅볼로 잡아 추가실점은 피했다.
이후 SK는 3회말 박종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SK는 0-1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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