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우완 투수 이태양이 첫 실전 투구를 했다.
이태양은 22일 일본 오키나와 킨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KIA와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잘 막았다. 올 시즌 첫 실전 투구에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치며 준비 과정에서 문제 없음을 증명했다.
이태양은 1회 KIA 1번 최용규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를 허용하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이인행을 헛스윙 삼진, 최용규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이종환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서용주를 우익수 뜬공 아웃시키며 추가점을 주지 않았다.

2회에는 황수현을 3루 파울플라이, 최병연과 이홍구를 나란히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공 8개로 삼자범퇴 요리했다. 3회에도 백용환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최용규와 이인행을 나란히 2루 땅볼로 연속 이닝 삼자범퇴했다. 총 투구수는 36개로 스트라이크 24개, 볼 12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1km로 평균 130km대 중반. 평소 스피드는 아니었지만 적절하게 맞혀 잡는 투구로 첫 실전 경기에서 안정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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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