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3안타' 한화, KIA에 8-5 역전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2.22 17: 29

한화가 KIA에 재역전승하며 연습경기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2일 일본 오키나와 킨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KIA와 연습경기를 8-5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21일 삼성전 3-2 승리에 이어 연이틀 역전승. 베스트 전력으로 기세를 올리며 연습경기 전체 성적 4승4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반면 KIA는 일본팀들에게 5전 전패한 데 이어 한화와 국내팀 첫 대결까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가 1회초 공격부터 선취점을 냈다. 1번 이용규와 2번 권용관이 연속 중전 안타를 터뜨린 뒤 정범모의 중견수 뜬공 때 나란히 2~3루로 동시에 진루하며 KIA 수비를 압박했다. 1사 2,3루에서 김태균의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 이용규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이에 KIA도 1회말 반격을 가했다. 한화 선발 이태양을 상대로 1번 최용규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이종환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1-1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1-0의 균형이 이어진 가운데 5회초 한화가 다시 리드 점수를 냈다. 우전 안타로 출루한 이용규가 상대 투수 보크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정범모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1,2루에서 김태균이 김지훈에게 좌측에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2-1로 달아났다. 
하지만 KIA는 5회말 권혁을 집중 공략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황수현의 우전 안타에 이어 최병연의 좌측 1타점 2루타로 재동점을 만든 다음 백용환의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역전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최용규의 우중간 3루타와 황대인의 좌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로 2점을 더해 5회에만 4득점했다. 
KIA가 5-1로 넉넉하게 리드했지만 한화 타선은 힘이 있었다 .6회 송광민의 중전 안타에 이어 박노민의 좌익수 키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은 뒤 7회 대거 5득점으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김태균의 볼넷, 황선일의 우전 안타, 송광민의 중전 안타로 잡은 1사 만루에서 최진행의 좌전 적시타와 대타 오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5 동점을 이뤘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이용규의 좌전 적시타로 역전한 한화는 상대 폭투와 상권용관의 희생플라이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용규가 3안타 1볼넷으로 1번 공격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고, 권용관도 3안타로 맹활약했다. 김태균도 1안타 2타점을 올렸고, 최진행과 황선일도 2안타씩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한화는 선발 이태양이 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권혁이 2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지만, 허유강이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김민우도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세이브. 
KIA는 선발 임준혁이 4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타선에서는 1번타자 2루수 최용규가 3안타 1도루로 맹활약했다. 비록 경기는 패한 KIA이지만 젊은 야수들이 공격에서 활기찬 플레이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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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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