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입 청신호' 임지섭, SK전 3이닝 무실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2.22 14: 03

LG 트윈스 신예 좌투수 임지섭이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무실점 호투, 선발투수진 진입 청신호를 쏘았다.
임지섭은 22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SK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49개의 공을 던지며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볼넷으로 활약했다. 
시작부터 순조로웠다. 임지섭은 1회초 첫 타자 박재상에게 초구에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뒤에 세 타자를 내리 범타처리했다. 임훈을 좌익수 플라이, 최정을 유격수 플라이, 그리고 박정권을 2루 땅볼로 잡아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위기에 놓였으나 변화구로 이를 극복했다. 브라운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이재원에게 2루타를 맞았다. 나주환에게도 중전안타를 허용했고, 2루 도루까지 내주며 1사 2, 3루가 됐다. 그러나 임지섭은 김연훈을 헛스윙 삼진, 김재현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임지섭은 3회초 제구가 흔들리며 첫 타자 박재상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박재상에게 도루까지 내줘 무사 2루로 몰렸다. 그러나 임지섭은 위기에서 괴력을 발휘했다. 최정을 패스트볼로 중견수 플라이, 박정권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편 LG는 4회초 임지섭 대신 윤지웅을 마운드에 올렸다. LG는 3회까지 2-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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