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우리카드 완파… 3연패 탈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2.22 15: 26

OK저축은행이 우리카드를 제물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OK저축은행은 2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시몬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19, 25-18, 25-17)로 완승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OK저축은행(승점 62점)은 3위 한국전력(승점 56점)의 추격에서 한걸음 벗어났다. 반면 전경기에서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은 우리카드(승점 14점)은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외국인 선수 시몬은 전·후위 공격은 물론 블로킹까지 5개를 잡아내는 등 25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송명근은 결정적인 순간 힘을 내며 13점을 보탰고 전체 팀 공격 성공률은 61.43%에 이르렀다. 반면 우리카드는 다비드가 13점을 올렸으나 국내 공격수들이 부진하며 힘을 쓰지 못했다.

1세트부터 OK저축은행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13-12에서 최홍석의 범실로 2점차를 만든 OK저축은행은 김규민의 블로킹, 송명근의 후위공격, 그리고 송희채의 블로킹까지 터지며 연속 득점, 18-13까지 앞서나가며 1세트 승기를 잡았다. 이후 OK저축은행은 시몬의 연속 득점으로 차분하게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도 OK저축은행이 완승했다. 16-14까지는 비교적 팽팽한 승부였으나 역시 후반 집중력에서 OK저축은행이 앞섰다. 송명근의 퀵오픈으로 17-14를 만든 OK저축은행은 17-15에서 김규민의 속공, 시몬의 블로킹, 다비드의 공격 범실, 시몬의 블로킹으로 21-15까지 치고 나가며 2세트 승부를 결정지었다.
3세트에서는 OK저축은행이 앞서 나가는 가운데 우리카드가 중반 이후 매섭게 추격했다. 우리카드는 13-16으로 뒤진 상황에서 시몬의 범실, 송병일의 오픈 공격, 다비드의 백어택 등으로 16-17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17-16에서 송명근의 서브 득점으로 추격을 따돌렸고 19-16에서는 송희채가 블로킹으로 먼저 20점 고지에 올랐다. 그 후 OK저축은행은 주축 선수들의 활약으로 경기를 3세트만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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