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첫 등판’ 김광현 “좋지 않았다...체인지업 더 연마해야”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2.22 15: 30

SK 와이번스 에이스 좌투수 김광현(27)이 올해 첫 번째 실전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김광현은 22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LG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42개의 공을 던지며 2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7km가 찍혔다. 첫 등판인 만큼, 전력투구와는 거리가 멀었고, 패스트볼 외에 커브 체인지업 등 여러 가지 구종을 시험하는 성격이 강했다.
김광현은 1회말 삼진으로 가볍게 시작했다. 오지환을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김용의는 커브로 스탠딩 삼진 처리했다. 채은성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이병규(7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는 정의윤을 3루 땅볼 처리한 후 위기에 놓였다. 김재성에게 중전안타, 문선재에게 2루타를 내줘 1사 2, 3루로 몰렸다. 김재율의 3루 땅볼에 김재성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허용, 그러나 손주인을 2루 땅볼로 잡아 추가실점은 피했다. 한편 이날 SK는 0-2로 패배, 연습경기 전적 3승 2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광현은 “첫 등판치고는 좋지 않았다. 무엇보다 볼 개수가 많았다. 체인지업은 더 연마하고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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