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구자욱 활약' 삼성, 요코하마에 승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2.22 16: 13

박해민과 구자욱이 멀티히트를 때리며 좋은 활약을 선보인 삼성이 요코하마를 눌렀다.
삼성은 22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연습경기에서 타선이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인 끝에 7-5로 이겼다. 오키나와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삼성은 순항을 이어갔다.
1회부터 3점을 뽑으며 경기가 쉽게 풀려나갔다. 1사 후 박한이의 좌전안타, 구자욱의 중전안타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삼성은 최형우의 볼넷, 박찬도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때 선제점을 뽑았다. 이후 삼성은 우동균 백상원의 연속 볼넷, 그리고 이흥련의 우전 적시타 등을 묶어 2점을 더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선발 클로이드가 2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3회 1점을 더 도망간 삼성은 4회 3득점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역시 1사 후 박해민 구자욱이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기회를 살렸고 최형우의 볼넷, 박찬도의 우전안타 등을 묶어 3점을 뽑았다. 삼성은 4회 1점, 9회 2점을 내주기는 했으나 이미 넉넉하게 점수차를 벌린 뒤였다.
타석에서는 박해민이 3타수 3안타, 구자욱이 5타수 2안타로 좋은 모습을 선보였고 5번에 위치한 박찬도는 3타점으로 해결사 몫을 했다. 젊은 선수들이 다시 한 번 힘을 내며 향후 전망을 밝힌 경기였다.
선발 클로이드는 3이닝 동안 54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실점했다. 클로이드는 "아직 2월이니 앞으로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첫 등판 치고 나쁘지 않았다"라면서 "실전서 아시아 타선을 처음 상대했는데 미국에 비해 차분하게 기다리면서 집중력있게  컨택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감상을 밝혔다. 직구 구속은 144km까지 나왔다.
삼성은 클로이드에 이어 임창용(1이닝 1실점), 백정현(2이닝 무실점), 김건한(1이닝 무실점), 조현근(1이닝 무실점), 서동환(0.2이닝 2실점), 박근홍(0.1이닝 무실점 세이브)이 이어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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