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종 23점' LG, SK 꺾고 공동 4위 도약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2.22 16: 26

문태종의 활약에 창원 LG가 서울 SK를 물리치고 공동 4위로 올라섰다.
LG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6라운드 SK와 홈경기서 86-79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3연승을 달린 LG는 28승 22패를 기록해 고양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SK는 33승 16패를 기록했다.
승리의 주역은 문태종이었다. 문태종은 감도 높은 슛을 자랑하며 3점슛 5개를 포함해 23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LG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외에도 데이본 제퍼슨이 22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5블록, 유병훈이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1쿼터는 치열했다. SK가 13점을 기록한 애런 헤인즈의 활약 속에 LG의 기선을 제압하려 했다. 게다가 최부경이 버티는 골밑도 튼튼했다. 하지만 LG에는 외곽포가 있었다. LG는 문태종, 유병훈, 정창영이 3점슛을 터트리며 22-23으로 SK에 뒤처지지 않았다.
SK는 2쿼터에 주춤했다. 헤인즈가 8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다. 이 틈을 탄 LG는 제퍼슨이 홀로 13점을 넣은 가운데 문태종이 3점슛 2개, 유병훈이 3점슛 1개를 성공시키며 50-37로 승부를 뒤집었다.
3쿼터 들어 LG는 SK의 공격에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김영환이 9점, 제퍼슨이 6점, 총 19득점을 기록하며 무난한 득점력을 보였지만, SK가 26득점을 올리는 것을 막지 못했다. SK는 2쿼터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김민수와 코트니 심스, 박상오, 김선형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쳐 63-69까지 따라왔다.
하지만 LG의 흔들림은 4쿼터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안정을 되찾은 LG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한 SK의 추격을 끝까지 견뎌내며 승전보를 전했다. 문태종이 4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으로 맹활약을 한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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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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