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가 전주 KCC이지스를 힘겹게 잡았다.
KGC는 22일 오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KCC와 홈경기서 경기 종료 직전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76-71로 진땀승을 거뒀다.
KGC는 오세근(17득점 7리바운드)과 박찬희(19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이정현(11점), 강병현(8점) 등이 팀 승리에 앞장섰다. KGC는 이날 승리로 홈 2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KCC는 팀 최다 타이인 10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전반은 KGC가 주도했다. 오세근을 필두로 고른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반면 KCC는 김지후가 외곽에서 힘을 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KGC가 42-35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들어서도 KGC의 근소한 리드가 이어졌다. 4쿼터까지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KGC가 도망가면 KCC가 추격하는 형국이 이어졌다. KGC는 종료 1분여 전 6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KCC는 뒤늦게 반칙 작전으로 고수했다. 종료 19.7초 전에는 김지후가 3점슛을 터트리며 71-74로 추격, 젖먹던 힘을 짜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KGC가 결국 76-71로 이기며 치열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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