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애니멀즈' 중독성 강한 귀요미떼 퍼레이드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2.23 07: 59

긍정왕 윤석이가 귀여울까. 넘버투의 삼둥이가 더 귀여울까.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애니멀즈'가 안방극장에 귀여운 매력을 가득 펼쳐 놓으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일찌감치 '긍정왕', '예스맨'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며 주목받은 윤석이와 새롭게 탄생한 염소 삼둥이까지. 경쟁 프로그램 못지않은 귀여운 캐릭터들의 향연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OK목장'의 보아염소 넘버투가 세쌍둥이를 출산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염소 삼둥이를 만난 'OK목장' 멤버들은 귀여움에 눈을 떼지 못했다. 윤도현은 조재윤과의 영상통화를 통해서 삼둥이와 처음으로 대면, 휴대전화를 통해서도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낸 바 있다.

결국 이들은 염소 삼둥이에게 엠.비.씨라는 이름까지 지어줬다. 삼둥이를 안고 선 윤도현과 은혁, 조재윤은 마치 실제 삼촌들인냥 흐뭇하게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유치원에 간 강아지'에도 새 식구 복실이가 찾아왔다. 포메라니안인 복실이는 흰색 강아지 인형처럼 귀여운 외모로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강남은 복실이를 안고 "왜 이렇게 귀엽냐"를 연발하면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복실이의 등장에 자신의 자리를 뺏길까봐 긴장한 만두의 모습도 웃음을 줬다.
이 코너의 마스코트격인 윤석 역시 여전히 동글동글한 귀여운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날 윤석은 유독 컨디션 난조였다. 감기에 걸린 탓에 기분이 좋지 않았던 것. 서장훈은 그런 윤석을 달래면서 촬영을 진행했다.
그러던 중 윤석이 특유의 필살 애교를 방출하면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윤석은 복실이를 따라서 '아이 부끄러워' 동작을 흉내 내면서 특유의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또 서장훈이 춤을 부탁하자 록 스피릿 충만한 목소리로 "대검 대검"을 외쳐 웃음을 주기도 했다.
'유치원에 간 강아지'와 'OK목장' 두 코너로 진행되는 '애니멀즈'는 동물과 교감을 목표로 내세운 프로그램. 육아 프로그램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첫 방송부터 윤석이라는 꼬마 스타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 육아가 아닌 동물 육아를 통해 신선한 재미를 주고 있다는 반응. 무엇보다 '애니멀즈'에 나오는 염소나 타조, 강아지 등 동물들이 유독 귀엽고 사랑스럽게 비춰지면서 시청자를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유치원에 간 강아지'에는 흥행 코드라 할 수 있는 동물들과 아이들이 모두 출연하면서 재미를 두 배로 늘렸다. 윤석이의 귀여운 투정과 복실이의 애교가 만나면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동물들까지 캐릭터를 확실하게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프로그램의 인기가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seon@osen.co.kr
MBC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