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포맷인데 예능감도 충만하다. 설 특집으로 시작된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될 수 있을까.
22일 오후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인터넷 생방송에 도전하는 스타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가장 먼저 도전한 출연자는 김구라. 인터넷 방송으로 인지도를 쌓아올린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제작진은 김구라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하지만 시작된 시험방송에서 김구라는 올라가지 않는 음으로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아들 김동현을 창피하게 만드는 노래 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힌 만큼 즉석에서 요리를 하는 모습과 먹방이라는 강한 무기를 장착, 시험 방송에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홍진영 역시 먹방을 원했다. 그는 시험 방송에서는 채팅창에 올라온 글들을 모두 해내는가 하면 걸려온 대출 전화까지 가감 없이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으며 초아는 소통 없는 일방통행 방송으로 멤버들을 우려케 했다.
가수 정준일은 인지도 굴욕을 당해야 했으며 김영철은 ‘재밌는 영어 강의’를 콘셉트로 실제 영어 BJ로 활동 중인 제시카를 만나 비법을 전수받기도 했다.
한편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기존의 TV 스타들과 사회 각층에서 전문가들까지, 특별히 선별된 6명의 스타가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직접 PD 겸 연기자가 되어 인터넷 생방송을 펼치는 1인 방송 대결 프로그램으로 김구라, 초아, 정준일, 홍진영, 백종원, 김영철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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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리틀 텔레비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