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리그골 침묵을 끊어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쐐기골에 힘입어 엘체를 꺾고 승리를 가져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마누엘 마르티네스 발레로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엘체와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2연승을 기록하며 20승(4패, 승점 60) 고지를 밟았고, 지난 22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잠시 끊겼던 연승 행진을 재개했다.
마드리드 더비의 충격을 딛고 지난 데포르티보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을 선발 출격시켰다. 루카스 실바와 이스코, 토니 크로스, 라파엘 바란 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전반 38분 벤제마가 골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 골은 석연치 않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처리 되고 말았다.

결국 전반전을 0-0으로 득점 없이 마무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1분 벤제마가 터뜨린 선제골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점유율을 늘려가며 주도권을 쥔 레알 마드리드는 0-0의 균형을 깨는 벤제마의 선제골 이후 호날두의 골을 기다렸다.
리그 3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던 호날두는 후반 24분 이스코의 패스를 받아 기어코 골을 터뜨리며 리그 29호골이자 시즌 38호골을 만들어냈다. 호날두의 쐐기골로 2-0을 만든 레알 마드리드는 기분 좋은 승리로 원정 경기를 마무리하며 바르셀로나의 추격에서 다시 한 번 도망쳤다.
costball@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