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차기 감독으로 라우드럽 눈도장? 초조해진 日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2.23 07: 26

웨스트햄이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샘 앨러다이스 감독의 후임으로 미카엘 라우드럽 레퀴야 감독을 후보에 올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이 차기 감독 후보들을 물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 앨러다이스 감독이 재계약 대신 다른 팀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웨스트햄도 새로운 사령탑을 찾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는 것.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들은 프랑크 레이카르트 전 바르셀로나 감독, 데이빗 모예스 레알 소시에다드 감독, 마르셀로 비엘사 마르세유 감독 등이다. 이 중 현재 레퀴야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라우드럽 감독 역시 유력한 후보로 손꼽힌다.

이 보도에 초조해진 쪽은 일본이다. 승부조작 스캔들로 물러난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후임 찾기에 골몰하고 있는 일본은 라우드럽 감독을 유력한 후보로 올려둔 상황이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일본축구협회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팀과 차기 감독 영입을 두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며 라우드럽 감독의 향후 거취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라우드럽 감독은 앞서 "아시아서 가장 큰 일본이나 QPR처럼 대단한 팀의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언제나 아주 기쁜 일"이라면서도 "레퀴야는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팀이다. 지금 당장은 레퀴야를 떠날 생각이 없다"며 일본의 러브콜에 즉답을 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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