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길 경기였다".
스완지 시티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EPL 2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스완지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0승 7무 9패 승점 40점으로 순위가 뛰어 올랐다.
하지만 맨유 루이스 반 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반 할 감독은 "우리는 오늘 불운한 팀이었다"면서 "충분한 찬스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특히 후반전에 더욱 그랬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반 할 감독은 이어 "우리는 전반전에도 경기를 지배한 팀이었다. 후반전엔 더욱 그랬다"면서 "우리는 오늘 운이 없었다"고 아쉬움을 곱씹었다.
경기를 주도한 건 맨유였다. 점유율은 64-36으로 크게 앞섰고, 슈팅도 18개로 스완지(11개)보다 7개 많이 시도했다. 하지만 효율이 떨어졌다. 스완지는 6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한 반면 맨유는 단 3개에 그쳤다.
그러나 스완지 수비수 애쉴리 윌리엄스는 반대의 의견을 내놓았다. 스완지가 이길 경기였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는 23일 데일리 스타에 게재된 인터뷰서 "경기 후 라커룸에서 선수들은 분명 이겨야 할 경기를 이겼다고 느꼈다. 도대체 왜 반 할 감독이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우리는 4차례 이상의 기회가 있었다. 분명 맨유 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수비가 더 어려움을 겪었는지에 대해서는 잘 기억하지 못하겠다. 그렇게 많은 시간 수비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맨유를 상대로 첫 리그 더블을 기록한 것에 대해 윌리엄스는 "처음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승리할 수 있던 경기였다. 분명 우리는 열심히 뛰었고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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