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고발자 소재 '시티즌포', 다큐멘터리상 수상 [87회 아카데미]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2.23 12: 51

 다큐멘터리 '시티즌포'가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시티즌포'를 연출한 로라 포이트라스 감독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이날 다큐멘터리상 후보로는 '시티즌포', '라스트 데이즈 인 베트남', '브룽가',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제네시스: 세상의 소금' 등이 올랐다.

로라 포이트라스 감독은 "많은 협박이 있었음에도 이 다큐멘터리를 완료할 수 있었다. 우리 모두의 삶에 영향을 주는 영화이기 때문인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티즌포'는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개인정보 수집실태를 폭로한 전 NS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스노든이 홍콩으로 건너가 호텔방에서 숨어지내면서 영국 가디언의 글렌 그린월드 기자에게 NSA의 행태를 폭로하는 상황을 그렸다.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가 이번 시상식 사회를 맡았다. 국내에서는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진행으로 채널CGV를 통해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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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즌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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