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가 설기간 방송된 특집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2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방송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 수치를 차지한 프로그램은 13.2%를 기록한 '아빠를 부탁해'였다.
그 뒤를 MBC 설특집 다큐멘터리 '토요일 토요일은 무도다'(11.6%), 예능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9.8%), '설특집 아이돌스타 육상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8.9%),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다둥이 스페셜'(8.9%)가 차지했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아빠를 부탁해'는 50대 스타와 20대 딸이 함께 하루를 보내면서 부녀 관계를 돌아보는 관찰 예능프로그램. 이경규·이예림, 강석우·강다은, 조재현·조혜정, 조민기·조윤경 부녀가 출연하고, 가수 이효리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 프로그램은 표현에 서툰 아빠들과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딸들의 모습을 담았다. 세상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사이지만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것이 부녀지간. '아빠를 부탁해'는 이런 감정들을 본격적으로 밖으로 끄집어내면서 감동과 재미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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