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진의 요리실력, 업그레이드 될까.
tvN '삼시세끼' 정선편에 옥택연과 함께 '유기농 세끼'를 지어먹으며 고군분투했던 이서진이 최근 휴식기를 맞아 요리학원을 고심했던 일이 알려졌다. 나영석 PD와의 '꽃보다 할배'를 위한 만남에서 이같은 고민을 털어놨던 것.
이는 '삼시세끼-어촌편'에 출연하며 짬뽕, 막걸리, 어묵탕, 심지어 빵까지 뚝딱 만들어내는 차승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삼시세끼' 본편의 메인 셰프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매회 화제가 되고 있는 '삼시세끼-어촌편'의 밥상이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고, 그런 고민의 일부를 나 PD에 전한 셈이다.

나영석 PD는 OSEN에 "그런 말씀을 실제로 했다. 나도 요리학원을 다녀야 하는 거 아니냐"며 "전 귓등으로도 안 들었다. 다닐 사람이 아니다"고 '이서진 요리학원 수강설(?)'을 일축했다.
나 PD는 "이서진씨한테는 그만의 스타일이 있다. 차승원씨가 단기 프로젝트에서 요리 실력을 발휘했다면, 이서진씨의 경우는 1년간의 장기 프로젝트다. 시골에서의 생활이 관심없던 사람이 농촌 라이프와 요리에 조금씩 흥미가 생기는 게 목적이었다. 뭔가를 일부러 강요할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서진씨를 만나면 그것(요리) 보다는 수수를 전부 수확해서, 앞으로 농지에 뭘 심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누는 편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서진-옥택연이 강원도 정선에서의 산촌 생활로 화제를 모았던 '삼시세끼'의 스핀오프 '삼시세끼-어촌편'은 차승원, 유해진, 그리고 하차한 장근석의 빈자리를 대신해 손호준이 합류했다. 정선편에 출연한 강아지 밍키의 빈자리는 산체가 채웠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 '삼시세끼-어촌편'이 종영하면,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 그리고 이후에는 '삼시세끼' 정선편이 바통을 이어받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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