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5호골을 기록하며 역대 한국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 타이 기록을 세운 기성용(26, 스완지 시티)이 EPL 2014-2015시즌 최고 시청률 기록도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에 따르면 21일 밤 11시 50분부터 SBS스포츠에서 생중계 된 EPL 26라운드 스완지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1.28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올 시즌 생중계 된 EPL 경기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이날 기성용은 소속팀이 1골 차로 뒤지고 있던 전반 30분 동점골을 뽑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완지는 기성용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박지성이 세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기성용은 엄지손가락을 입에 무는 ‘젖병 세리머니’를 펼쳐 아내 한혜진의 임신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이번 시즌 활발한 공격력을 보이며 팀의 해결사로 급부상한 기성용의 활약은 EPL 시청률의 상승세에 날개를 달고 있다. 지난해 9월 13일 생중계 된 스완지와 첼시 경기의 시즌 최고 시청률(1.011%)보다 0.274% 상승했다. 5개월여 만에 자신이 세운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
SBS스포츠는 기성용의 눈부신 활약과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하며 EPL로 복귀한 ‘블루드래곤’ 이청용의 플레이가 더해져 EPL 시청률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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