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양키스 가을 야구, 다나카 팔꿈치에 달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2.23 12: 19

뉴욕 양키스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7)가 두 번째 불펜 피칭을 가진 가운데 그의 팔꿈치 상태가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캠프에서 지켜봐야 할 투수와 타자들’이라는 기사를 게재하며 1위 콜 해멀스(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이어 다나카를 2위에 올려놨다. 모두 12명의 선수들을 선정한 가운데 다나카의 팔꿈치 상태에 주목한 것이다.
짐 보든은 “양키스가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 복귀할 수 있는 기회는 다나카에게 달려있다. 특히 그의 오른 팔꿈치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이어 보든은 “다나카는 지난해 7월까지 사이영상 후보였다. 오른 팔꿈치 내측 인대가 파열되기 전까지 12승 4패 평균자책점 2.51을 마크했다. 당시 다나카는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했다. 이는 다나카나 양키스 모두에게 큰 도박이었다. 따라서 올 시즌 그의 팔꿈치가 버틸 수 있을지 모두가 지켜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양키스의 실질적인 에이스 다나카의 활약이 양키스의 올 시즌을 좌우할 것이란 의미였다. 다행히 다나카는 23일 두 번째 불펜 피칭을 무사히 소화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다나카는 변화구를 섞어 35개의 공을 던졌다. 투구를 마친 다나카는 “불편함 없이 투구했다. 정말 좋은 상태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나카는 “지난번보다 더 열심히 던졌고 잘 던졌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다나카는 지난 20일 첫 번째 불펜 피칭에서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당시엔 총 21개의 공을 던지며 단 2개의 스플리터만을 구사했다. 하지만 이번엔 투구 개수를 늘리면서 자연스럽게 변화구 개수도 늘려가고 있는 상황. 다나카의 투구를 지켜본 조 지라디 감독도 “좋은 상태다. 모든 구종을 포함해 35개의 공을 던졌다. 전혀 문제가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krsumin@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