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 안판석PD “첫방 관전포인트, 고아성 출산 장면”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2.23 14: 43

‘풍문으로 들었소’의 안판석PD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로 ‘출산 장면’을 꼽았다.
안판석PD는 23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제작발표회에서 “아이를 낳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며 고아성의 출산 장면을 언급했다.
그는 “나는 TV 드라마 보면서 출산 장면을 볼 때마다 참 지겨웠다. 그런데 드라마 속에서는 산고의 부분이 중요해서 길게 보여 준다”며, “막상 찍고 편집해서 보니까 눈을 못 떼겠다. 왜 눈을 못 떼는지 기대하고 봐 달라”고 말했다.

‘풍문으로 들었소’ 1, 2회에는 고등학생인 서봄(고아성 분)이 재벌집 아들 한인상(이준 분)과 사랑에 빠져 임신을 하고, 또 출산까지 하는 장면이 그려질 예정이기 때문.
안판석PD는 ‘풍문으로 들었소’에 대해 “우리나라가 빈부 격차가 심해지고 경제사회학적 계급이 고착화 되면서 계급 문제, 갑과 을의 문제를 다뤄볼 만한 가치가 있겠다는 생각을 해서 이 드라마를 시작했다. 우리 드라마는 갑질을 풍자하고, 을질도 풍자한다”며, “재미있는 코미디니 많이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 일류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 코미디 드라마로, '아줌마', '아내의 자격', '밀회' 등 화제작을 함께한 안판석PD와 정성주 작가가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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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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