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 백지연 “출연 계기? 안판석 감독과 28년 친구”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2.23 15: 06

배우로 거듭난 백지연이 드라마 출연에 대해 “안판석 감독과 28년 친구다”라고 밝혔다.
백지연은 23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제작발표회에서 “안판석 감독과의 인연으로 출연하게 됐다. 28년 친구라 자주 만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자신의 책을 퇴고한 후 안판석 감독의 전화를 받고 얼떨결에 드라마 출연을 수락했다며 “원래 내가 하는 일이 아니라 안판석 감독님과 긴 줄다리기가 있었다. 안판석 감독을 신뢰하기 때문에 친구를 믿고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백지연은 드라마 티저 장면을 통해 본 자신의 연기에 대해 “손가락과 발가락이 펴지지를 않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출을 맡은 안판석PD는 “우리나라가 빈부 격차가 심해지고 경제사회학적 계급이 고착화 되면서 계급 문제, 갑과 을의 문제를 다뤄볼 만한 가치가 있겠다는 생각을 해서 이 드라마를 시작했다. 우리 드라마는 갑질을 풍자하고, 을질도 풍자한다”며, “재미있는 코미디니 많이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 일류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 코미디 드라마로, '아줌마', '아내의 자격', '밀회' 등 화제작을 함께한 안판석PD와 정성주 작가가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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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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