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않여' PD "가족극은 주말만? 미니시리즈도 가능"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2.23 15: 29

'착하지 않은 여자들'의 유현기PD가 가족드라마를 미니시리즈도 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현기PD는 23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의 제작발표회에서 가족드라마를 미니시리즈로 편성한 것에 대해 "전략적으로 우리 회사에서 전략적인 측면이 분명 있다. 질문하신 주말극은 KBS에서 워낙 전통적 강세가 있는 장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월화수목 장르는 트렌디, 로코가 주종을 이룬 게 사실이다. 꼭 가족극이 연속극이나, 주말연속극으로만 해야한다는 법은 없다. 가족극도 월화수목 미니시리즈로 나갈 작품은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한다. 기존 가족극에서 미니시리즈만이 보여줄 가족극, 작품의 질감, 디테일을 사리는 데 주안점을 많이 뒀다"며 "기존의 연속극에서 보여주지 못한 얘기와 색채감 풍부하다. 입체적인 가족극을 선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월화는 좀 더 젊은 층이 볼 수 있는 전문적, 장르적 드라마를 하기로 했고, 수목은 좀 더 가족들이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간대를 다 보지 않겠나 해는데 그런 게 우리가 새해 첫 수목이 가족극을 편성한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뜨거운 피를 가진 3대 여자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메리 대구 공방전’, ‘적도의 남자’들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브레인’, ‘내 딸 서영이’ 등을 연출한 유현기 PD가 처음 손을 잡았다. 오는 25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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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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