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카데미 시상식 날에 맞춰, 마틴 스콜세지(Martin Scorsese)의 목소리가 담긴 새 아이패드 광고를 공개했다.
애플은 23일(한국시간 기준) 미국 할리우드에서 열리는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 당일 아이패드 광고 "메이크 어 필름 위드 아이패드(Make a Film with iPad)"를 선보였다.
이 광고에서 애플은 아이패드2를 활용해 미국 고등학생들이 영화를 제작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창작하는 과정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표현했다. 이들은 아이패드를 이용해 초기 시놉시스를 구상하고, 촬영을 진행했다. 이후 필요한 음악을 녹음하고 자신만의 색을 더해 편집까지 마치는데, 다양한 앱을 통해 직관적으로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이번 광고에서는 아카데미 후보에 수차례 올랐던 영화계의 거장 마틴 스콜세지(Martin Scorsese)가 내레이션을 맡아, 꿈을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마틴 스콜세지는 광고에서 "다른 사람들의 가치에 따라 살지 마라. 꿈꾸는 것은 하찮은 시도의 과정이며, 실패가 너를 강박관념에 갇히게 할지도 모른다"라며, "다만 꿈꾸고 있다면 너의 감정과 가능성, 열망을 자게 두지 말라. 모든 과정이 첫 걸음이고, 테스트고, 수업이고, 학교다. 그러니 계속 배워라"라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8일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메이크 뮤직 위드 아이패드(Make music with iPad)" 광고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광고는 스웨덴 인디팝 그룹 엘리펀트(Elliphant)가 아이패드 에어2를 이용해 음악을 작사, 작곡하고 공연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이 영상 또한 프랑스 영상감독 소 미(So Me)가 촬영했다.
애플은 지난 2010년 제 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처음 아이패드 광고를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지속적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시즌에 맞춰 아이패드 광고를 선보이면서, 아이패드를 영상제작의 수단으로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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