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 유준상 “갑과 을의 화해를 담는 것이 목표”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2.23 15: 48

배우 유준상이 ‘풍문으로 들었소’에 대해 “갑과 을의 화해를 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유준상은 23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민감한 이야기”라며, “그런데 너는 갑이고 너는 을이다가 아니라 이들의 화해를 담는 것이 우리들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블랙 코미디 장르라고 해서 단순히 웃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진지하게 하고 있다. 웃기려고 웃기는 것이 아니다”라고 못 박으며, “독설도 안 한다. 한 마디 했을 뿐인데 상대방에게는 상처가 된다. 그런 장면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안판석PD는 “우리나라가 빈부 격차가 심해지고 경제사회학적 계급이 고착화 되면서 계급 문제, 갑과 을의 문제를 다뤄볼 만한 가치가 있겠다는 생각을 해서 이 드라마를 시작했다. 우리 드라마는 갑질을 풍자하고, 을질도 풍자한다”며, “재미있는 코미디니 많이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 일류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 코미디 드라마로, '아줌마', '아내의 자격', '밀회' 등 화제작을 함께한 안판석PD와 정성주 작가가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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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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