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않여' 이하나 "김혜자 선생님과 사랑에 빠진 기분"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2.23 16: 00

배우 이하나가 선배 배우 김혜자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이하나는 23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의 제작발표회에서 선배 배우들과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내가 주눅 안 드는 깡은 있더라. 그런데 사실은 그래서 힘 빼고 있는 스타일이긴 하다. 그런데 지금은 거의 좀 사랑에 빠진 기분이다. (김혜자) 선생님하고"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혜자 선생님은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여인이다. 아주 사사로운 얘기, '세트장 식당 괜찮았어?' 일상적인 얘기를 하시는데도 큰 눈을 반짝이며 들어주신다. 눈이 오드리 햅번 같다. 소 눈 같다고 말씀드려서 혼났는데 그게 나에게 최고의 찬사다. 소 눈이 슬프고도 아름답지 않나"고 말하며 존경심을 표했다.

김혜자는 극 중 일명 안국동 강선생으로 알려진 재야의 요리 선생 강순옥 역을 맡았다.
이하나는 극 중 우등생, 모범생으로 자라 외고, 명문대, 대학원, 국문과 박사과정까지 한 번도 실패 없이 달려온 허당 정마리 역을 맡았다.
한편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뜨거운 피를 가진 3대 여자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메리 대구 공방전’, ‘적도의 남자’들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브레인’, ‘내 딸 서영이’ 등을 연출한 유현기 PD가 처음 손을 잡았다. 오는 25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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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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