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는 23일 오전 11시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2015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해 한국에어로빅체조연맹 정가맹 단체 승인 및 정관 개정 등 주요 안건을 의결하고, 긴급 안건으로 상정된 KOC 분리 반대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하였으며, 총회에 앞서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56개 경기단체장 등 체육계 고위 인사들의 청렴서약식을 거행했다.
이날 체육단체 통합 추진 보고사항에 이어 대의원 전원 찬성의 긴급 심의안건으로 채택된 결의문의 주요 내용은 ▲국민생활체육회가 이사회, 대의원총회 의결로 체육단체 통합에 대한 이행을 보증하지 않는 한 그동안 논의된 체육단체 통합은 원천무효이며, 생활체육진흥법의 제정도 반대하며, ▲체육인들의 동의 없이 대한체육회에서 KOC를 분리하는 것에 대한 반대, 그리고 ▲국회를 배제하고 순수 체육계 인사로 자주적인 체육단체 통합 추진위원회 구성 등이다.
대의원총회에 앞서 거행한 청렴서약식에는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56개 경기단체장 등 참석 대의원들이 함께했다. 이번 청렴서약식은 정부의 2015년도 반부패, 청렴정책 중점추진 과제 중 '공직자 의식개혁 및 반부패, 청렴문화 확산'에 적극 호응하고 동참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체육계 전반에 청렴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반부패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는데 중점을 두어 진행되었다.

그 외 이번 2015년도 정기대의원총회의 주요 심의사항으로는 한국에어로빅체조연맹(회장 류지영)의 정가맹 경기단체 승인, 대한체육회 정관 제27조 및 제31조의 개정을 통한 대한체육회 부회장, 이사의 선임 절차 보완 및 체육단체 직무 관련 범죄 행위자에 대한 결격요건 강화 등이 있었다. 제38대 대한체육회 감사로 2013년도에 선임된 행정 감사 1인(정재호 대한루지경기연맹회장) 및 회계감사 1인(정민근 안진회계법인 부대표)은 연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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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