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나가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다.
이하나는 23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의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 공약을 묻는 질문에 대해 "홍대 작은 공연장에서 우리가 조촐하게나마 공연을 준비해볼까?"라고 운을 뗐다.
이에 송재림은 "나는 중간에 섹소폰을 연주하겠다"고 나섰고, 김지석은 "나는 코러스를 넣겠다"고 말했다.

또 공약의 기준에 대해서는 "15%를 넘으면, 착하지 않은 여자들 100명을 뽑아서 공연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하나는 극 중 우등생, 모범생으로 자라 외고, 명문대, 대학원, 국문과 박사과정까지 한 번도 실패 없이 달려온 허당 정마리 역을 맡았다.
또 김지석은 극 중 방송사의 인기 훈남 아나운서로 최근 PD로 전직한 ‘엄친아’ 이두진 역을, 송재림은 극 중 체대 출신의 검도사범 이루오 역을 맡았다. 이루오는 여자에 관심이 없고 까칠한 성격의 인물이다.
한편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뜨거운 피를 가진 3대 여자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메리 대구 공방전’, ‘적도의 남자’들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브레인’, ‘내 딸 서영이’ 등을 연출한 유현기 PD가 처음 손을 잡았다. 오는 25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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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