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욕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했다."
권순태(31, 전북 현대)가 가시와 레이솔(일본)전 각오를 다졌다. 권순태는 오는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시와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유 있는 필승 각오다. 전북은 2012년과 2013년 가시와를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 만나 4차례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4연패. 2차례 경기에 나섰던 권순태는 5실점이라는 기분 나쁜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권순태는 "가시와전 결과가 좋지 못했다는 것을 선수들이 잘 알고 있다. 설욕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했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클래식, FA컵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으로서는 가시와전이 중요하지 않을 수가 없다. 1차 목표인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잡아야 한다.
이에 대해 권순태는 "K리그 클래식 우승팀이라는 자존심이 있다. 매 경기가 3관왕 가기 위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그 발걸음을 모두 잘 내딛는다면 3관왕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첫 단추를 꿰는 내일 경기서 잘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마지막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동계훈련 준비를 잘했다. 내일 경기는 AFC 챔피언스리그의 1경기 일 수도 있지만, 첫 경기인 만큼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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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