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유호진 PD가 이젠 명실공히 KBS의 스타PD로 자리 잡았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 멤버들과의 ‘미친’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유호진 PD가 사내 또 다른 예능프로그램까지 출연한 것.
유호진 PD는 지난 22일 KBS 2TV ‘1대100’ 녹화를 마쳤다. 공사창립 42주년을 기념해 100인과 대결을 펼쳤다. KBS 예능PD들 중 최근 들어 대중에게 가장 많이 모습을 비추며 주목받고 있는 PD다.
‘1박2일’ 특성상 스태프들과 멤버들의 대결을 담기도 하는 등 스태프들이 자주 노출되는 예능프로그램인 가운데 유호진 PD도 앞서 ‘1박2일’을 연출했던 나영석 PD, 최재형 PD처럼 방송에 출연했다.

유호진 PD는 ‘1박2일’에서 여러 미션을 통해 멤버들과의 깨알 같은 케미를 선보였다. 2008년 시즌1 당시 멤버들에게 몰래카메라에 당한 것에 이어 여전히 멤버들에게 속는 것이 한 두 번이 아니지만 이제는 메인PD로서 멤버들을 들었다 놨다 하기도 한다.
특히 지난 12월 시즌3 1주년 특집에서 유호진 PD와 멤버들이 환상의 케미로 크게 화제가 됐다. 멤버들은 첫 방송 모닝엔젤이었던 수지를 무작정 섭외하라는 유호진 PD의 미션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다 개그우먼 이수지를 섭외해 JYP 직원처럼 컴플레인을 걸어 유호진 PD를 속였고 유호진 PD가 안절부절 하며 초조해 하는 반응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젠 유호진 PD는 ‘1박2일’ 제7의 멤버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의 예능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설특집 예능프로그램 ‘왕좌의 게임- 슈퍼맨 VS 1박2일’에 출연해 ‘1박2일’ 팀의 대표로 선서에 나서 이상형을 공개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호진 PD의 행동과 발언 하나가 이슈가 되는 요즘, 확실히 그가 스타PD로 등극했음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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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KBS 2TV ‘1박2일’, ‘왕좌의 게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