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희, "3번째 우승하니 강팀이라는 생각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2.23 21: 23

"3번째 우승하니 강팀이라고 느낀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23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여자 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 경기서 74-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6승 5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지난 2012-2013 시즌부터 3년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또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며 통합우승 3연패를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양지희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작년에 2번째 우승을 할때에도 강팀이라고 생각 안 했는데. 3번째 우승을 하게 되니 우리가 강팀이라고 느꼈다. 기세 몰아서 챔피언결정전에서 열심히 해서 우승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날 위성우 감독에게 많은 지적을 받은 그는 "수비 부분에서도 실수한 게 있었고, 감독님이 기히를 보라고 했는데 패스를 해야 하는데. 사람만 보고 냅다 던져서 에러를 많이 했다"면서 "감독님은 항상 우리가 부족하다는 말씀을 하신다. 개인적으로는 다른팀과 비교해 월등하지 않다는 말이다. 항상 그렇게 말씀하시기 때문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위성우 감독의 변화에 대해서는 "많이 바뀌었다. 시즌 초반에는 연승을 하니 운동량이나 나이같은 것도 배려해 주셨다. 초반에는 좋았는데 점점 경기력이 나쁘니까 예전 모습이 다시 나왔다. 그러나 경기력이 좋아지면 관대해 지시고 조금 오락가락했다"고 전했다.
양지희는 "감독님은 우리가 하위권에 지는 것을 싫어 하신다. 우리가 다들 밖에서 볼 때에는 안일하게 해서 졌다는 말이다. 정신적인 부분을 더 강조하신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우리가 자만하고 들어갈 수준은 아니다. 감독님 우려하셔서 분위기를 무겁게 가져서 그런지 아직 하위팀한테 지지 않고 해서 잘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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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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