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희, "주장으로 16연승이 가장 기뻤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2.23 21: 28

"주장으로 16연승이 가장 기뻤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23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여자 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 경기서 74-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6승 5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지난 2012-2013 시즌부터 3년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또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며 통합우승 3연패를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임영희는 "3연속 정규리그 우승해서 많이 기쁘다. 처음 초반에 16연승을 할 때에는 경기를 잘했지만 연승 끊기면서 힘든 상황 있었는데 그걸 잘 이겨낸 것이 원동력인 것 같다"면서 "주장으로 16연승 할 때에는 정말 분위기가 좋았다. 선수들도 몸놀림도 좋아서 경기력이 좋았다. 라운드를 진행될수록 체력적인 부분이 힘들었던 것 같다. 그러나 선수들이 잘 뭉쳐서 그 시기를 우리가 잘 넘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작년 우승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물론 작년에도 그런 말 했을 것"이라면서 "2년전과 특별히 다른 것은 없다. 다만 외국인 선수의 경우 사데는 처음 손발을 맞췄기 때문에 그 부분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3연패에 대한 부담은 없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한 것을 생각하고 자신감을 갖겠다. 챔프전이라는 당연히 분위기도 그렇고, 긴장도 많이 되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건 있겠지만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KB에 3패를 당하며 팽팽한 대결을 벌이는 것에 대해서는 "정신 못차린 것 같다. 우리가 집중하지 못했다. 물론 신한은행과 KB 모두 뛰어난 장점이 있는 팀"이라면서 "어느 팀이 올라와도 힘들다. 챔프전이라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부담스럽다.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상대가 누구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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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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