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 이준, 만삭 고아성 보고 멘붕 "결혼하겠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2.23 22: 46

'풍문으로 들었소'의 이준이 만삭의 고아성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1회분에서는 인상(이준 분)이 헤어졌던 봄(고아성 분)을 결국 만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인상은 아버지 회사 직원에게 부탁해 봄의 신상을 알아봐 달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그러나 거절의 답변이 왔다.

엄마 연희는 점쟁이까지 불러 집에 부적을 달았지만 인상은 오직 봄 생각 뿐이었다. 결국 인상은 봄의 주소를 알아냈다.
인상은 서봄의 집이라고 해서 찾아갔지만 아닌 듯 해 돌아가려다 서봄의 이름을 부르는 걸 듣고 다시 뛰어 돌아갔다. 인상은 봄의 작은 아버지를 만났고 작은 아버지는 "너가 봄이 그렇게 만든 놈이냐"며 집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드디어 인상과 봄이 만났다. 봄은 놀라 소리 질렀고 인상은 만삭인 봄의 배를 보고 놀랐다. 형식은 인상을 보고 발길질 했고 봄의 임신을 전혀 몰랐던 인상은 충격 그 자체였다.
인상은 정신 없는 와중에 형식에게 "사랑해서 생긴 일이다. 책임지겠다. 결혼하겠다. 지금 당장 부모님께 인사시키겠다"며 "몰랐다. 오늘 알았다. 봄이랑 헤어지기 싫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 일류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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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풍문으로 들었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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