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한 김학범, "시즌 첫 경기, 이기러 왔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2.23 23: 08

"올시즌 첫 경기, 이기러 왔다."
김학범 성남FC 감독이 올시즌 첫 아시아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성남은 오는 24일 태국 부리람 아이모바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앞두고 23일,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감독은 "우리 팀에는 올 시즌 첫 경기다. 우리는 이기러 왔다. 부리람 홈이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리람과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전한 후 "부리람은 훌륭한 팀이다. 좋은 감독(알렉산드레 가마)이 있고 한국선수(고슬기)도 뛰고 있기 때문에 우리 팀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계심을 보였다.
"질베르투 마케도, 루이스 디아구 등 브라질 선수들도 좋았고 왼쪽, 오른쪽 사이드 백이 좋더라. 수준 높은 플레이를 하는 것 같았다"고 부리람을 평가한 김 감독은 성남이 ACL에 출전한 K리그 대표 4팀 가운데 약체로 손꼽히는 점에 대해서 "중요하지 않다. 현재 시점에서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수치상으로 드러나는 것 현장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감독과 함께 선수 대표로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황의조는 "부리람 원정을 위해 일찍 태국에 들어와서 훈련했다. 훈련뿐 만 아니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먹는 것까지도 신경을 썼다"며 "우리 팀이 약체라고 생각 안한다. 감독님 말씀대로 경기장에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약체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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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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