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빛나거나' 장혁♥오연서, 한국판 '천녀유혼' 커플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5.02.24 07: 11

이토록 설렘을 유발하는 커플이 또 있을까. 장혁과 오연서가 이번에는 '천녀유혼'의 키스신을 떠올리게 만드는 키스로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는 신율(오연서 분)이 여자라는 사실을 안 왕소(장혁 분)이 신율을 찾아가 마음을 드러내는 모습이 담겼다. 그간 여자라는 사실을 숨겼던 신율이었기에 더이상 진전되지 않는 로맨스에 답답함을 느꼈던 시청자들의 마음이 무장해제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신율과 왕소는 이날 역대급 '케미'를 발산했다. 특히 왕소가 "언제까지 속일 참이었느냐"며 저돌적으로 다가가 신율에게 키스를 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명장면이었다. 신율은 남장을 하고 있었음에도 왕소와의 키스로 보는 이들에게 큰 설렘을 안겼다.

신율과 왕소의 키스신은 특별했다. 마치 '천녀유혼'에서 왕쭈셴이 요괴를 피해 물 속에 잠수한 장궈룽에게 산소 공급 키스를 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신율이 왕소와 키스를 한 뒤 욕실로 들어온 백묘(김선영 분)의 눈을 피하기 위해 왕소를 물 속으로 빠뜨렸고, 이후 백묘가 나간 뒤 두 사람은 물 속에서 진한 키스를 나눴다. 욕조를 두고 물 밖에서, 물 속에서 나눈 두 사람의 키스신은 오래 기억될 명장면이 됐다.
왕소와 신율의 호흡은 날이 갈수록 더욱 고공 상승 중이다. 그간 신율이 남장을 통해 애간장을 태웠우며 '밀당'을 해왔기 때문. 그러나 키스 이후 두 사람이 마음을 확인함에 따라 마음을 설레게 할 로맨스 장면들이 더욱 넘쳐날 것으로 기대된다.
장혁과 오연서는 극 중 캐릭터에 빠져들어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 중이다. 아무리 캐릭터가 신선해도 소화하는 배우 간의 '케미'가 없다면 안방 극장의 시청자에게까지 그 감정이 전달되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장혁과 오연서는 사극임에도 현대적인 감성을 섞은 로맨스로 공감도 높은 열연을 펼쳐내는 중이다.
더욱이 제작진이 질질 끄는 구성을 최소화하며 빠른 전개를 보이는 것 역시 로맨스를 살리는 요소 중 하나다. 장혁이 라이벌인 임주환의 도발에 "이미 내 여자다"라고 말하는 것 등이 이를 대변한다. 구성은 물론 배우간의 호흡이 잘 맞아 로맨스에 더욱 활기를 띈 가운데 장혁과 오연서가 앞으로 펼쳐질 난관 속에서 어떤 두근거리는 멜로를 보여줄 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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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거나 미치거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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