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쿠바 유망주 몬카다 3150만 달러에 영입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2.24 06: 10

[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관심을 모았던 쿠바 출신 유망주 내야수 요안 몬카다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하게 됐다. 미국의 주요 미디어들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몬카다의 보스턴 입단사실을 일제히 보도했다.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 기자는 몬카다의 계약금액이 3,150 만 달러라고 전했다. 보스턴과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였던 뉴욕 양키스는 2,500만 달러를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은 몬카다 영입을 위해 6,300만 달러를 지출하게 된다. 이미 가지고 있던 인터내셔널 드래프트 사이닝 보너스 한도를 넘었기 때문이다. 보스턴은 1,880만 달러의 인터내셔널 드래프트 사이닝보너스 한도를 갖고 있었지만 지난 해 7월 크리스 애코스타, 앤더슨 에스피노자를 영입하면서 330만 달러를 지출해 한도를 초과했다. 이 때문에 몬카다에게 지불하는 금액 만큼 TAX(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내는)를 물어내야 한다. 또 향후 2년 동안 30만 달러를 초과하는 금액으로 인터내셔널 드래프트에 적용되는 선수와 계약할 수 없게 된다.
앞서 몬카다에게 관심을 갖고 개별 공개훈련도 참관했던 LA 다저스는 계약사실이 알려지기 이틀전 쯤인 22일부터 영입경쟁에서 빠진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올 해 19세의 스위치 히터 내야수인 몬카다는 타격에서 파워와 정확성을 갖고 있고 스피드, 송구능력도 수준급으로 평가 된다.
지난 해 11월 이미 메이저리그 대부분의 구단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과테말라에서 공개 훈련을 가졌다. 이후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 메이저리그 주요 구단들을 상대로 개별 공개훈련을 연이어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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