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전 심판이 3경기 출장 정지를 당한 네마냐 마티치 문제에 대해, 과격한 태클을 범한 애슐리 반스가 퇴장당했어야 마땅하다고 평가했다.
마티치는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EPL 26라운드 번리전에서 후반 24분 애슐리 반스로부터 격한 태클을 당해 참지 못하고 그를 가격했다. 그러나 반스의 태클을 보지 못한 마틴 앳킨스 주심은 마티치에게만 퇴장을 명령했다.
이에 경기 후 조세 무리뉴 감독도 "반스의 태클은 범죄에 가까웠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마티치의 선수생활이 끝날 수도 있었다"며 판정에 대해 분노를 표했다. 하지만 FA는 마티치에게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고, 첼시는 FA에 항소할 예정이다.

이에 전 EPL 심판인 더모트 갤러거는 24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리플레이를 보면 번스의 파울이 확실하다. 레드카드감이었다"며 "생방송으로 경기를 보고 있었는데, 해설자도 얼마나 심한 파울인지 이야기할 정도였다. 그건 무척 나쁜 태클이었고 레드카드감이었다"고 설명했다.
갤러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티치의 행동이 옳다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갤러거는 "누구나 마티치가 불운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런 반응이 용인되어서는 안된다는 사실도 누구나 알고 있다. 그가 보인 반응은 지나쳤다. 상대에게 난폭하게 반응했기 때문에 심판이 그를 퇴장시킨 것"이라며 마티치의 대처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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