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오른 '페이커' 이상혁, "롤챔스 2R, 1R 아쉬움 만회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2.24 12: 10

"부족한 점을 알았으니 보완해죠".
SK텔레콤의 LOL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18)이 독기가 바짝 올랐다. e스포츠계의 마이클 조던이라 불리며 상대에게 공포의 대상이 됐던 그가 롤챔스 스프링 1라운드에서는 생각보다 저조한 성적으로 인해 마음에 응어리졌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의 1라운드 최종 순위는 4위, 씁쓸한 성적에 우승후보 0순위였던 SK텔레콤과 '페이커' 이상혁 모두에게 충격적인 결과가 아닐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상혁은 1라운드의 실망스러운 결과를 '약'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1라운드 이상혁의 성적은 경기당 평균 5.7킬 2.9데스 4.5어시스트 KDA 3.5로 평균 KDA순위 25위에 올라와있다. 일반적인 선수라면 쾌 준수한 성적이지만 페이커라면 다소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
이상혁 역시 이런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이고 2라운드 명예회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후 12시에 시작해서 오후 11시에 종료하는 팀 훈련은 물론 자신의 개인시간을 할애해 새벽 3시까지 맹렬하게 연습하고 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솔로랭크 2주 연속 1위다.
최병훈 SK텔레콤 감독도 이상혁에 대해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GE전 패배 이후 자신에 대해 자책하기도 했지만 2라운드에서 잘하겠다고 열의를 내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그 영향을 받아서 모두 열심히 2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상혁은 "프리시즌에 비해서 솔직하게 1라운드 시즌 성적이 부진했다. 열심히 해서 2라운드 때는 1라운드때 부족한 점을 만회하고 싶다. 나 자신에 만족하고 팬여러분들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독기가 바짝 서린 '페이커' 이상혁이 롤챔스 스프링 시즌 2라운드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주게 될지 LOL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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