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모터쇼 조직위, “실관람객 집계로 바뀐다. 65만명 목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5.02.24 12: 30

- 완성차 브랜드 33개 참여, 람보르기니, 벤틀리, 마세라티 슈퍼카 및 럭셔리 브랜드 참여
- 세계 최초 공개 모델 6종을 비롯, 신차 33대 선보여
2015 서울모터쇼부터 관람객 집계 방식이 달라진다. 그 동안 해 왔던 외형을 강조하는 관람객 집계에서 벗어나 실 관람객 위주로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위원장 김용근)는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김용근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2013년 서울모터쇼의 관람객을 실관람객 위주로 다시 집계해 보니 60만 명 수준이었다.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올해는 65만명이 목표다”고 밝혔다.
2013년 서울모터쇼는 행사 당시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모터쇼를 찾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덧붙여 김 위원장은 “국제적으로 공인 된 모터쇼들이 입장객을 입장료를 내고 찾는 실관람객 위주로 집계를 하고 있는데 올해부터는 서울모터쇼도 그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계 주요 모터쇼의 실입장객을 보면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80만 명,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90만 명, 파리 모터쇼가 120만 명, 동경 모터쇼가 90만 명 수준이다. 60만 명도 적은 숫자는 아니다”고 말했다.
김용근 위원장은 또한 모터쇼가 과도한 시선끌기 경쟁으로 이른 바 ‘도우미쇼’가 되고 있는 현실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도우미 문제는 분명 양론이 있다. 하지만 근래들어 모터쇼의 본질에 충실하자는 의견이 점점 힘을 얻어가고 있는 듯하다. 이런 시대 흐름에 따라 우리도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참여 업체에 주문했다”고 밝혔다.
2015서울모터쇼는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Experience the Technology, Feel the Artistry)'를 주제로 오는 4월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4월 3일부터 12일까지 총 열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
완성차업체로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 9개, 수입차 브랜드 24개 등 총 33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이 중 람보르기니, 선롱버스 등 5개사는 서울모터쇼에 최초로  참가한다. 부품 및 용품은 108개사, 튜닝 12개사, 이륜차(자전거 포함) 4개사 등 이 참가한다.(2015. 2. 17 기준)
신차의 경우 월드 프리미어 6종, 아시아 프리미어 9종, 코리아 프리미어 18종 등 총 33대(콘셉트카 12대 포함)가 서울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되며, 완성차 총 350여대가 전시될 예정이다 .
킨텍스 내 제 2전시장 7홀은 ‘튜닝 및 자동차생활문화관’으로 구성하여 튜닝업체, 친환경차 시승체험, 자동차 안전운전 체험존, 자동차역사 영상존을 비롯하여 자동차와 섬유의 협업을 볼 수 있는 자동차 패션 융합관, 브릴리언트 메모리전 등으로 꾸며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모터쇼 내 참가업체의 국제적인 사업기회 확대를 위해 중국, 멕시코, 콜롬비아 등 개도국의 부품 구매 사절단을 초청했으며 아시아 및 중남미 지역의 언론인도 초청하여 참가업체의 해외홍보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모터쇼 기간 중에는 자동차 디자인을 주제로 카를로 팔라자니(前 페라리 디자이너), 데일 해로우(영국 왕립예술학교 자동차 디자인 학장) 등 세계적인 명사가 참여하는 ‘Car Is Art’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이외에도 자율주행, 감성기술 등 자동차 IT기술 동향과 미래 추세를 예측하는 ‘자동차, IT기술을 만나다’ 세미나도 개최된다.  
입장료는 일반인 및 대학생 10,000원, 초·중·고생 7,000원이며,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인터넷 예매에서는 일반인 및 대학생 8,500원, 초·중·고생 5,5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서울모터쇼는 OICA(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가 공인한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 모터쇼이자 국내 최대의 종합산업전시회로 1995년 제 1회 서울모터쇼 개최 이래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공동 주최하며 격년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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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김용근 위원장. 아래 사진은 서울모터쇼 포스터 및 심볼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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