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세, 한화 타선에 2이닝 5안타 4실점 '혼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2.24 13: 18

야쿠르트 스왈로스 좌완 에이스 나루세 요시히사가 한화 타선에 혼쭐 났다. 
나루세는 24일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 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2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다. 야쿠르트 이적 이후 첫 실전등판에서 한화 타자들의 공격적인 스윙에 난타를 당했다. 
나루세는 1회 시작부터 선취점을 내줬다. 한화 1번 이용규에게 초구에 중전 안타를 맞은 나루세는 권용관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송광민을 루킹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4번 김태균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조인성을 2루 땅볼로 막고 1회 1실점으로 끝냈지만 2회에만 3실점했다. 2회 선두 황선일을 중견수 뜬공 아웃시킨 나루세는 최진행에게 몸에 맞는 볼, 박노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득점권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강경학의 중전 안타 때 중견수 다카이 유우헤이의 보살로 실점을 모면했지만, 이용규에게 좌측 라인으로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맞고 추가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나루세는 권용관에게 우중간 빠지는 2타점 2루타로 대량 실점했다. 송광민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가까스로 2이닝을 마쳤다. 총 투구수는 38개로 스트라이크 20개, 볼 18개로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도 133km에 그쳤다. 첫 실전등판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한껏 달아오른 한화 타선을 막을 수 없었다. 
지난 2004년 지바 롯데에 입단해 2006젼부터 1군에 모습을 드러낸 나루세는 2007년부터 풀타임 선발투수로 자리 잡으며 꾸준한 활약을 했다. 7시즌 통산 164경기 75승51패 평균자책점 2.99 탈삼진 961개. 최근 4년 연속 포함 5시즌이나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검증된 10승 투수. 지난 겨울 FA가 돼 야쿠르트와 3년 총액 6억엔에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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