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콤팩트 SUV 시장, 이제 시작…출시 예정 신차 더 있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2.25 07: 50

‘QM3’ ‘티볼리’ 등 몇몇 모델의 성공으로, 콤팩트 SUV 시장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확실한 미래 먹거리로 떠올랐다.
23일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는 ‘QX30 콘셉트’의 이미지를 공개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는 인피니티의 첫 콤팩트 SUV 모델로, 향후 인티니티가 선보일 콤팩트 SUV를 가늠할 수 있는 콘셉트카이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3월 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2015 제네바 모터쇼’에서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된다.
'QX30 콘셉트'의 특징은 일명 '스타일리시 프로텍션(Stylish Protection)'이라 불리는 디자인 테마를 적용, 전면부는 인피니티 특유의 ‘듀얼 웨이브’ 스타일을 구현했고, 후면부는 스키드 플레이트(엔진 하부를 보호하기 위한 플레이트)를 장착했다. 또한, 미적인 감각도 살린 루프랙과 21인치 휠, 다양한 색감이 혼합된 3차원 가공 알루미늄의 휠 스포크 등도 적용됐다.

이보다 앞서 20일(한국시간)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 카스툽 등은 마찬가지로 볼보자동차의 첫등 콤팩트 SUV ‘XC40’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하칸 사무엘슨(Hakan Samuelsson) 볼보자동차 CEO는 브랜드의 첫 콤팩트 SUV인 ‘XC40’를 4년 안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XC40’은 ‘XC60’보다 작은 크로스오버 모델로, 볼보자동차의 독자적인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이 쓰일 예정이며 해외 매체들은 4기통 디젤 탑재를 점쳤다. 사무엘슨 CEO가 “기존 6기통 엔진으로는 배기가스 배출량 95g/km의 유로6를 만족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
볼보자동차는 ‘XC40’ 추가와 함께 주요 모델들을 재편성하면서 판매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사무엘슨 CEO는 “4년 안에 ‘뉴 XC90’은 우리의 가장 오래된 모델이 될 것이며 우리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 하는 것보다 주 수익원이 되는 모델 교체를 최우선으로 여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우디는 ‘Q3’보다 작은 ‘Q1’을 준비 중이다. ‘Q1’의 출시는 2016년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폭스바겐 그룹의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향후 ‘A1’ 등의 그룹 내 소형 모델들과 동일한 뼈대를 공유하게 된다.
또, 시기에 맞춰 하이브리드와 고성능 모델도 추가 될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말 폭스바겐 그룹은 전장과 전기차 그리고 소형 SUV 개발을 위해 약 22조 5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소형 SUV ‘Q3’보다 크기는 크지만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TT’의 오프로드 버전 ‘TTQ’도 양산, SUV 시장 성장세를 놓치지 않을 심산이다.
올해 글로벌 전략 모델 ‘티볼리’로 단숨에 르노삼성을 제치고 점유율 4위로 올라선 쌍용차는 오는 6월 디젤 버전을 출시해 대기수요와 디젤수요를 충족, 판매에 탄력을 가할 계획이며 이에 맞서 르노삼성은 편의성을 강화한 ‘QM3’를 올 초 선보였으며 한국지엠은 ‘트랙스’ 디젤을 상반기 중으로 도입해 방어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서도 향후 소형 SUV 시장의 전망을 밝게 내다보고 있으며 급증하는 수요를 놓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점차 세그먼트가 세분화 돼 고객들은 보다 다양한 차종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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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티니 ‘QX30 콘셉트’, 볼보자동차 ‘크로스컨트리’, 르노삼성 ‘QM3(위부터)./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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