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미국 대학교팀과의 연습경기서 패하며 LA 전지훈련서 2연패를 당했다.
NC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러턴에 위치한 굿윈 필드에서 열린 칼스테이트 플러튼 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끝까지 추격했지만 7-8로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NC는 LA 전지훈련 대학팀과의 평가전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NC의 선발 라인업은 박민우(2루수)-김종호(좌익수)-나성범(우익수)-에릭 테임즈(1루수)-모창민(3루수)-이종욱(중견수)-조평호(지명타자)-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으로 주전 선수들이 출전했다. 선발 투수 역시 토종 에이스 이재학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NC는 1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박민우가 김종호의 1루 땅볼과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무사 2,3루 기회에서 나성범이 2루 땅볼로 박민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테임즈, 모창민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이재학은 2회까지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3회말 선두타자 헌터 컬런에게 우전안타, 허스트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2사 2루에선 3루수 모창민이 어려운 바운드 타구를 놓치며 추가 실점했고, 2사 1,3루에서도 모창민이 느린 땅볼 타구를 잡지 못해 4점째를 내줬다.
4회부턴 이혜천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이혜천은 4회에 3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추가 실점했다. NC는 5회초 2사 만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테임즈가 범타로 물러나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NC가 1회 이후 점수를 내지 못한 가운데 5회말 마운드에 오른 노성호도 3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추가 실점, 1-8로 끌려갔다.
6회초 모창민의 볼넷, 이종욱의 안타, 상대 2루수의 실책을 묶어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노진혁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3-8로 추격을 시작했다. NC는 7회초에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김종호가 볼넷, 나성범이 타격 방해로 출루해 잡은 기회에서 더블 스틸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테임즈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5-8이 됐다.
이후 폭투와 김성욱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3루 기회서 조평호가 친 땅볼 타구를 상대 3루수가 포구 실책해 3루 주자 테임즈가 홈을 밟았다. 이어 노진혁의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대타 조영훈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7-8로 턱 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마지막 8,9회 공격에서 점수를 내지 못한 채 7-8로 패했다.
선발 투수 이재학은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이후 이혜천(1이닝 2실점)-노성호(1이닝 2실점)-고창성(1이닝 무실점)-임정호(1이닝 무실점)-강장산(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경기 후반 대주자로 나선 노진혁이 2안타 2타점, 테임즈가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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