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최 모씨가 자신이 임신을 했다고 밝혀 향후 두 사람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김현중 측은 "헤어진 사이"라고 밝혔으며, 최씨 측은 "그 부분은 알 수 없다"고 말해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김현중과 최씨는 임신 사실 및 교제 여부를 놓고 대조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현중 측은 임신 사실에 대해 "최씨에게 연락을 받았고, 사진도 받았다. 김현중도 임신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다만 부모로서 태아 상태 확인 차 함께 병원에 동석을 요청했으나, 이에 대한 회신이 없는 상황이다. 임신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로서 최소한의 확인 절차인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 씨의 변호를 맡은 썬앤파트너스의 선종문 변호사는 "김현중의 아이라는 것을 입증할 만한 자료를 충분히 넘겼다. 병원에 함께 가자는 요청에 대해서는 입장을 정리 중이다"라고 답했다.

김현중과 최씨가 현재 연인 사이인지에 대해서도 입장이 모호한 부분이 있다. 김현중 측은 "이미 지난해 말 헤어진 사이다. 현재는 연인 사이가 아니며, 결혼설 역시 사실 무근이다"라고 말했지만, 최씨 측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어제까지도 연락을 주고 받았다"며 "현재 최씨는 심신이 지쳐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22일 한 매체는 김현중이 2살 연상인 전 여자친구와 재결합 했고,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현중 전 여자친구가 현재 임신 10주째라고 주장하며 김현중이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양가가 현재 결혼 및 아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 중이라고 알렸다. 이에 김현중 측은 "결혼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최모씨는 지난해 9월 김현중을 폭행 치사 및 상해 혐의로 고소해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한 바 있다. 그는 당시 김현중과 2012년부터 교제했으며 여러 차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현중 측은 공식적인 사과를 했으며, 이후 최모씨가 소를 취하하며 일단락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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