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타자 짐 아두치의 활약을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연습경기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4일 일본 가고시마 가모이케 구장에서 벌어진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승리 이후 2연승이다.
롯데는 1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아두치가 중견수 방면 2루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하준호의 투수땅볼 때 2루에서 선행주자가 아웃됐지만 손아섭이 좌측 펜스 직격 1타점 3루타를 터트렸다. 계속되는 1사 3루에서 최준석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종윤이 다시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계속해서 황재균이 좌익수 쪽 2루타를 쳤지만, 박종윤이 홈에서 아웃됐다.
지바롯데는 2회초 1사 후 아오마츠가 솔로포를 날렸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하야사카가 우전 1타점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자 롯데는 2회말 1사 후 오승혁-강동수의 연속안타로 1,3루에 주자가 나갔고, 아두치가 다시 역전 적시타를 쳤다. 하준호까지 내야안타로 출루, 1사 만루에서 손아섭의 희생플라이와 최준석의 2타점 좌전안타가 연달아 터졌다.
이후 롯데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대신 지바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지바롯데는 3회부터 8회까지 6이닝동안 안타 2개밖에 못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지바롯데는 9회 이노우에게 솔로포를 터트리며 체면치레를 했다.
타선에서는 아두치가 돋보였다. 이날도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 올해 연습경기 타율 6할6푼7리(21타수 14안타)가 됐다. 최준석도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쳤다.
마운드는 조쉬 린드블럼과 브룩스 레일리가 첫 선을 보였다. 린드블럼은 선발로 등판, 2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거뒀고, 레일리는 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달 던졌다. 이상화는 3이닝동안 타자 9명만 상대하며 탈삼진 4개를 곁들였다. 심규범이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배장호가 1⅓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cleanup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