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현중이 임신을 했다고 알려진 전 여자친구 최 모씨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김현중 측이 "최 씨와 24일 오후 산부인과에서 만나기로 했으나 나타나지 않았다"고 알렸다.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이날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양가 부모님들이 동반하여 임신 사실을 병원에서 확인하고, 그 이후의 일을 논의하는 것이 상식적인 절차라고 생각하여 지속적으로 최씨 측과 연락을 취하였고, 최씨가 원하는 병원까지 예약을 하였으나, 수차례 이를 번복하고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우먼센스의 기사가 나갔고, 김현중 씨의 부모님은 기사가 나간 당일 최씨 측에 다시 한번 확인을 요청하였으나 연락이 없다가, 지난 23일 밤에 최 씨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이에 김현중 씨의 부모님은 최씨가 24일 하루만 시간이 된다고 하여, 본인이 원하는 병원에서 오후 2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그러나 약속 시간이 지난 후에도 최 씨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알렸다.

이어 최 씨가 변호인을 통해 '김현중의 아이가 맞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임신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병원에서 확인을 하면 되는 일이다. 본인이 임신을 하였다는 것에 대해 그 증거를 대중에게 공개할 이유는 전혀 없다"며 "김현중 씨와 김현중 씨의 부모님은 최 씨가 임신을 하지 않았다는 의심으로 확인을 하자고 한 것이 결코 아니다. 양가가 객관적으로 태아와 산모의 상태를 확인해 향후 이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하고 싶을 뿐이며, 이는 일반적인 절차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현중 측은 이 문제에 대해 확인을 수 차례 요청했음에도 직접적으로 응하지 않고, 오늘 약속된 자리(어제 밤 최양 측이 지정한 병원에서 24일 오후 2시 만나기로 한 약속)에 나오지 않는 최양 측에 유감을 표하는 바다"고 덧붙였다.
앞서 22일 한 매체는 김현중이 2살 연상인 전 여자친구와 재결합 했고,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현중 전 여자친구가 현재 임신 10주째라고 주장하며 김현중이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양가가 현재 결혼 및 아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 중이라고 알렸다. 이에 김현중 측은 "결혼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최모씨는 지난해 9월 김현중을 폭행 치사 및 상해 혐의로 고소해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한 바 있다. 그는 당시 김현중과 2012년부터 교제했으며 여러 차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현중 측은 공식적인 사과를 했으며, 이후 최모씨가 소를 취하하며 일단락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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