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를 3연패에 몰아넣으며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KGC는 24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8,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KGC의 외국인 선수 조이스가 26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고, 이연주(8점)과 문명화(7점)도 힘을 보탰다. 반면 GS는 22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자멸했다. 외국인 선수 에커맨(24점, 공격성공률 28.76%)도 부진을 면치 못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KGC가 1세트 기선을 제압했다. 조이스를 필두로 문명화와 백목화 이연주 등이 힘을 보탰다. KGC는 1세트 막판 22-15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1세트를 따내는 듯했다. 하지만 GS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에커맨의 후위 공격 3개와 상대의 연이은 범실을 묶어 20-22까지 쫓아갔다. 거기까지였다. GS의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결국 KGC가 조이스의 후위 공격으로 1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KGC는 2세트 들어 더욱 힘을 냈다. 세트 초반 5-0으로 앞서나가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KGC는 세트 중반 17-8로 격차를 크게 벌리며 GS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조이스의 맹활약과 이연주 문명화의 뒷받침 속에 2세트도 25-18로 손쉽게 따냈다.
3세트서 팽팽한 흐름으로 바뀌었다. 세트 중반 GS가 근소하게 앞서갔으나 KGC가 재차 역전하며 16-15로 앞선 채 마지막 테크니컬 타임을 맞았다.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이어졌다. KGC가 조이스의 오픈과 블로킹, 문명화의 블로킹 등으로 20-18로 앞서가자 GS도 이소영의 블로킹과 에커맨의 오픈 공격으로 응수했다. 결국 승리의 여신은 KGC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조이스가 일등 공신이었다. 시간차와 오픈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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