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 14개' 삼성화재, 높이 앞세워 우리카드 완파...6연승(종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2.24 20: 32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6연승을 거두며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5-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질주한 삼성화재는 25승 6패(승점 74)를 기록하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반면 우리카드는 3승 29패(승점 14)로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레오가 26득점을 올렸고, 이선규(11득점, 블로킹 5개)와 류윤식(8득점, 블로킹 4개)이 뒤를 받쳤다. 삼성화재는 이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블로킹만 14개(우리카드 2개)를 기록해 높이에서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우리카드는 다비드가 16득점, 신으뜸이 12득점을 기록했으나 삼성화재를 넘지 못했다.

레오의 활약 속에 가볍게 1세트를 가져온 삼성화재는 2세트 다비드를 앞세운 우리카드의 끈질긴 추격에 잠시 흔들렸다. 레오의 공격 성공률이 크게 떨어지고 범실이 늘어나면서 13-15로 끌려가던 삼성화재는 분위기를 바꾸는 유광우의 공격과 레오의 서브 에이스로 15-15를 만든 후 다시 전열을 가다듬었다.
23-22로 앞선 삼성화재는 레오의 시간차와 이선규의 블로킹으로 결국 2세트를 25-23으로 가져왔다.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진 우리카드는 3세트 초반에도 2-5까지 앞서나가다가 이선규의 3연속 블로킹에 8-7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3세트서 다시 리드를 챙긴 삼성화재는 레오는 물론 류윤식과 이선규가 적재적소에서 활약하며 점수를 16-11까지 벌렸다. 우리카드는 김정환의 서브 에이스와 다비드, 신으뜸의 공격으로 17-15까지 다시 추격했으나 삼성화재는 흔들림 없이 점수를 벌려가며 결국 마지막 세트까지 완승을 거뒀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서는 최하위 대전 KGC인삼공사가 서울 GS칼텍스 Kixx를 3연패에 몰아넣으며 세트스코어 3-0(25-20, 25-18, 25-22)으로 승리,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KGC의 외국인 선수 조이스가 26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고, 이연주(8점)과 문명화(7점)도 힘을 보탰다. 반면 GS는 22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자멸했다. 외국인 선수 에커맨(24점, 공격성공률 28.76%)도 부진을 면치 못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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