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역전패, 아쉬운 연습경기 연승 마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2.24 20: 44

한화 역전패
[OSEN=이슈팀] 한화 이글스가 일본팀에게 무릎을 꿇었다. 연습경기 연승도 마감했다.
한화는 24일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연습경기를 5-6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 쉐인 유먼이 3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용규와 김태균이 나란히 2안타씩 멀티히트를 쳤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고치 캠프를 포함해 연습경기 총 전적 4승5패.

한화는 1회초 시작부터 야쿠르트 좌완 에이스 나루세 요시히사를 집중 공략했다. 1번 이용규가 초구에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권용관의 희생번트 때 2루에 진루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김태균이 나루세의 몸쪽 변화구를 잡아당겨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그러자 야쿠르트도 곧 이어진 1회말 반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 선발 유먼과 승부에서 1번 야마다 테츠토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상대 폭투로 연결된 2사 2루에서 4번 다카이 유우헤이가 좌익수 키를 살짝 넘어 글러브를 스치는 1타점 2루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한화는 2회 다시 나루세를 집중 공략했다. 1사 후 최진행의 몸에 맞는 볼과 박노민의 볼넷으로 이어진 1,2루에서 강경학의 중전 안타 때 2루 주자 최진행이 홈에서 아웃됐지만 계속된 2사 2,3루에서 이용규가 나루세를 상대로 좌측 라인으로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권용관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4-1로 달아났다.
야쿠르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 한화 두 번째 투수 송은범을 상대로 오비키 케이지의 우측 3루타와 나카무라 유헤이의 우전 적시타, 야치 료타의 2루 내야 안타와 가와바타 신고의 유격수 땅볼로 2점을 더한 뒤 유우헤이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순식간에 4-4 동점. 송은범은 안타 5개를 맞고 3실점했지만 내야 안타 2개와 수비의 실책성 플레이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한화는 6회 1사 후 장운호가 좌중간 안타와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이어진 2사 2루 기회에서 대타로 등장한 오윤의 우전 안타가 나왔다. 다소 짧은 타구였지만 2루 주자 장운호가 3루를 거쳐 간발의 차이로 홈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8회 조영우가 모리오카 료스케에게 우측 라인으로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한 뒤 야치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결승점을 내줬다. 한화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대타 김회성의 좌전 안타와 권용관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송광민이 우전 안타를 쳤으나 2루 주자 송주호가 홈에서 아웃돼 아쉽게 동점 기회가 무산됐다.
osenlife@osen.co.kr
오키나와=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